애수의 그림자가 서려 있기 때문... (꽃의 운명과 같이..)
2023. 12. 15. 09:58ㆍ우정
모자라야 살맛이 있습니다.
활짝 핀 꽃보다 피기 전의 망울진 가지를 좋아함은 만발한 꽃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피면 진다는 하늘의 법칙이 살아있는 이상, 그 활짝핀 꽃잎엔 내일이면 시들어 버릴 애수의 그림자가서려 있기 때문입니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이른 봄부터 그리 많은 나날, 산고의 과정을 거쳐왔지만 막상 피고나면 오래가지 않는 것이 꽃의 운명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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