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장이
2022. 11. 15. 09:24ㆍ삶의 지혜
한 마을의 욕심장이에게 이르기를
" 자네가 해뜰 때 말을 달리기 시작하여 해질 때까지 돌아서 온 그 안의 땅을 몽땅 주마" 했더니,
그 작자는 쉬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말을 달려 참으로 어마어마한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하루종일 되도록 빨리, 되도록 멀리 땅을 돌아온 끝에 너무 지쳐서 말과 함께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이 측은히 여기어 그를 산에 갖다 묻고 나서 손에 묻은 흙을 툭툭 털며 산을 내려오면서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한 평만 가지면 넉넉하고도 남을 걸 그 애를 썼구나..."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우화를 들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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