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군인 (그 선을 제 뒤쪽에 다시 그어주실 수 없겠습니까?)
2023. 4. 7. 13:59ㆍ우정

한장군이 전쟁 중 적과 대치하게 되었다. 적장은 항복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불과 수백 명이었으나 적은 수천 명이나 되었다. 그러나 그곳은 아주 중요한 요충지였기 때문에 아군은 그 요새를 꼭 지켜야 했다.

그렇지만 그들을 지원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보나마나한 싸움이었다. 232명의 병사들이 모였다.
장군은 단검을 빼들고는 땅바닥에 금을 그었다.
"이 싸음에 나서기 싫은 사람은 당장 이 곳을 떠날 수 있게 해주겠다. 그러나 나와 함께 적과 싸워 죽기를 원하는 병사는 이 선을 넘어 이쪽으로 오라."
충성스런 젊은이들은 장군이 그은 선을 넘어 걸어나왔다.

단 한 사람의 병사만이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 사나이가 말했다.
"장군님. 저는 몸이 아파 걸을 수가 없습니다. 그 선을 제 뒤쪽에 다시 그어주실 수 없겠습니까?"

그날밤 그 용감한 군인들은 사력을 다해 요새를 지킴으로써 조국에 커다란 승리를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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