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기쁨

2022. 11. 23. 08:57교육

- 끝없이 땀을 흘린 뒤에는 언제나 기쁨이었다. -

2002년 2월 마흔 다섯에 울산대 강당에서 학사모를 쓰는 순간 나도 모르게 어렵게 공부했던 지난 기억들이 되살아나 눈물이 그만 뺨 위로 흘러내렸다. 지나간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고, 어머니와 사랑하는 아내, 아들 그리고 직장동료들의 축하 꽃다발에 나는 끝내 얼굴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합청부원이었지만 부산시 초등학교 합창대회에서 단복이 없어 친구에게 빌려 입을 정도로 가난했다. 아버지는 날품팔이(일이 있으면 하고 없으면 놀고), 어머니는 노상행상에 끼니조차 배부르게 먹어 보지 못했다. 어려운 가정현평에도 숲길을 따라 10리 길을 걸어 중학교는 졸업했지만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고등학교 진학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생략-

<기능인을 향한 첫발>

1970년대 기능인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로서 기술자로 대접받는 시기였다. 중졸에 열일곱 나이로 1973년 3월 부산 공공직업훈련생을로 입소하면서 나의 '기능인 인생'은 시작됐다.

<꿈에 그리던 학사모>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주어진다고 했던가,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학사모의 소원을 마흔 다섯 나이에 이루게 됐다. 2002년 2월, 기능장, 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증 학점과 교양학점으로 울산대학 강당에서 한국교육개발원(학점은행)을 통해 기계공학과 학위를 받았다. 2005년 2월엔 방송대학을 7년 만에 졸업, 중졸 기증공으로 학사 학위를 2개나 지닌 대졸자가 됐다.

<인생에서 배워야 할 두가지, 인내와 끈기>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에 취업하면 인생은 탄탄대로라는 생각은 큰 오산 이다. 대학졸업장이 재산인 시기는 이미 지난 지 오래다. 경기침체로 인제 고용구조가 무너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이미 세계적 추세다.

이처럼 불확실한 지대에 그나마 믿을 수 있는 것은, 기술자격을 취듣하는 것이다. 하지만 취업관련해서 노동시장의 요구에 맞지 않는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은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숙자격을 취득함에 있어 각자의 비전과 시장의 요구를 판단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쉬운 일이란 없다. 유일하게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금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반드시 배워야 두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인내와 용기다.

이 글은 "끝없이 땀을 흘린 뒤에는 언제나 기쁨이었다"를 중략한 것을 발췌한 것이다.

***능력중심사회구현 수범사례 부문 최우수상- 고0열 현대중공업(주) 사원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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